스토크 3 - 1 스완지

그동안 스토크는 조 알렌 혼자 축구를 했는데, 이 경기에서 드디어 보니가 살아나면서 비교적 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시즌 초 7경기 무승의 극심한 부진으로 강등권을 헤맸던 스토크는 최근 3연승으로 살아나고 있네요.

단, 그 3연전의 상대가 지금 꼴찌 3인방인 선더랜드, 헐, 스완지였다는 게 함정~ ㅎㅎ

스완지는 9경기째 계속되고 있는 무승을 이어갔는데, 어째 감독 바꾸고 경기력은 더 떨어진 듯...

에버튼 2 - 0 웨스트햄

루카쿠와 바클리의 골에 힘입어 에버튼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웨스트햄은 전반에만 해도 오히려 앞서는 경기력을 보이다가 후반에 무너지면서 최근 살아나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네요.

에버튼 감독 쿠만은 요즘 바클리를 키우기 위해 채근하며 밀당을 하는가 봅니다. (근데, 전형적인 뻥글 타입의 선수라;;)

사우쓰햄턴 0 - 2 첼시

첼시가 만만치 않은 사우쓰햄턴 원정에서도 이기면서 3-4-3 전환 이후 4연승/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사우쓰햄턴이 점유율 등에서는 앞섰지만 공격다운 공격 한번 못보여준 스코어에 나타난 것보다도 훨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첼시는 리드 잡고 나서는 확실히 지키다가 카운터 먹이는 축구를 하던데, 확실히 과거 세리에 팀의 삘이...

최근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사우쓰햄턴로서는 이 경기가 6경기만의 패배였습니다.

수정궁 2 - 4 리버풀

두 팀은 만나면 크게 치고 받는 경우가 많던데, 이번에도 경기 끝에 리버풀이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양쪽 골문을 향한 로브렌의 예능활약을 비롯해서 리버풀의 두 수비수가 세트피스에서 득점했다는 게 특이하네요.

리버풀은 좋은 기세를 기분 좋게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위권 팀 치고는 실점이 너무 많다는 게 은근히 껄끄러울 듯.

반면, 수정궁이 3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일정 탓이 크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기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어 보이더군요.

맨유 0 - 0 번리

이번 시즌 도깨비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번리가 또 다시 맨유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72%의 점유을 내주고 37슛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서 올드 트라포드 구장에서 무를 캐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11개의 유효슈팅에도 헛발질, 골대, 선방 3종 세트에 힘입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네요.

그리고, 안되는 집안 답게 무리뉴 퇴장, 에레라 퇴장이라는 보너스까지;;;

WBA 0 - 4 맨시티

맨시티가 오랫만에 승리하면서 6경기 무승행진(리그에서는 3경기 무승)을 중단하며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초반 WBA는 그리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인상이었는데, 리버풀과 맨시티에 연패하면서 순위가 많이 내려갔네요.

그나저나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아구에로는 다음 챔스 바르셀로나 전에는 나올 수 있을까요?

지난번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선발 출장하지 못하면서 이런저런 루머가 많았지요.

선더랜드 1 - 4 아스날

교체 투입된 지루의 2골에 힘입어 선더랜드 원정에서 다소 어렵게 승리하면서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 경기에는 지루 말고도 람지가 나왔는데, 올시즌 첫 출장 아닌가 싶더군요. 많이 나올 수 있으려나?

그나저나 선더랜드는 큰 일 났습니다. 10경기에서 2무 8패.

스쿼드 여기저기 구멍이 많습니다만, 공격을 연로한 데포 옹 하나만으로 어케 시즌 버텨보겠다는 거 자체가 미친 짓이죠.

토텐햄 1 - 1 레스터

양팀 모두 올시즌 영입한 얀센과 무사가 사이좋게 골을 넣고 비겼습니다.

이로써 토텐햄은 3연무를 기록하면서 챔스권에서 한발 밀려났는데, 역시나 손흥민이 주춤해지자 팀 득점력이 확 떨어지네요.

레스터는 억울한 판정으로 PK를 내준 탓에 승점 3점을 모두 얻지는 못했지만, 챔스 경기 직전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땄습니다.

그리고 보면, 그동안 리버풀, 맨유, 첼시 등에게 퍼준 건 챔스 못나가는 이 팀들 위로해주기였던 듯.. ㅎㅎ

미들스브루 2 - 0 본머쓰

미들스브루가 홈에서 본머쓰를 맞아 역습골 2개를 넣어 오랫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그동안 미들스브루는 꽤 괜찮은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특징도 없는 공격력 때문에 승점을 쌓지 못했었는데,

최근 들어 공격의 무기력한 모습이 다소 나아지면서 드디어 강등권을 벗어났습니다.

본머쓰는 의외의 상대에 패배해서 속이 쓰릴 것 같기는 하지만, 올시즌 성적도 나쁘진 않을 듯.. (윌셔만 좀 어케 출전시간 줄여도;;)

와트포드 1 - 0 헐

양팀의 유효슈팅은 헐 2, 와트포드는 0.

통계가 보여주듯이 볼 거리 없는 경기였는데, 헐 수비수 도슨의 자책골로 유효슈팅 0개의 와트포드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헐은 6연패를 이어가면서 선더랜드와 함께 강등권 티켓을 예약하는 분위기네요. 또 다른 유력후보는 스완지고요.

와트포드는 본머쓰, 수정궁, WBA 같은 팀들과 함께 강등 걱정 크게 할 필요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중하위권을 형성할 듯.